인기있는 게임 특성

외국인 카지노에 장기간 근무해보니 수치화된 것은 아니지만 서양권과 동양권에 문화차이가 있듯이 좋아하는 게임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먼저 서양권을 한마디로 특정짓자면 주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주도적이라 함은 도박을 해서 돈을 잃는것 보다 내가 이끌어가는 혹은 만들어가서 나온 결과를 더욱 큰가치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을 따는 성과적인 면을 괄시한다고 볼 순 없지만 결과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동양권(대한민국)에서는 리니지 라이크와 같이 과금을 해서라도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게임이 잘 나가는 반면 서양에서는 닌텐도와 같이 콘솔게임이 인기가 많은 것이 ‘난이도가 높은 미션을 클리어했다’라는 본인이 쌓아올린 경험치가 결과로 발현된 성취감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테이블 게임에서도 서양과 동양의 특성이 나뉘는데, 동양권에서는 공통적으로 바카라, 일본은 룰렛, 중국은 식보라는 게임을 선호하는데 반해, 서양권에서는 블랙잭 게임을 즐겨하고 선호하는데 블랙잭의 특성은 콘솔게임과 동일하게 솔로 혹은 다른 플레이어와 협업하여 딜러에게 승리를 쟁취하는 게임이다. 반면 동양권에서 유행하는 바카라의 경우는 블랙잭과는 결이 다른 게임이며, 흔히 내기할 때 많이 하는 홀짝게임이나 가위바위보와 결이 같은 게임이다. 먼저 직관적으로 보이는 것은 홀짝 게임과 매우 유사한데, 홀짝게임은 선택지와 결과가 홀과 짝밖에 없듯이 바카라도 선택지와 결과가 PLAYER/BANKER로만 결정된다. 또한 가위바위보 게임은 선택지는 가위,바위,보로 3가지지만 PLAYER/TIE/BANKER처럼 결과는 승/동률/패로 3가지로 결정된다.

위 두가지 게임의 특징은 오프라인에서 가볍게 실시할 수 있는 가장 공평한 게임이라는 것이며, 바카라가 동양권에서 흥할 수 있던 특성중 하나는 속임수를 쓰지 않는한 가장 공평한 게임 중 하나라는 점이다. 바카라가 시작되면 8묶음(8DECK)의 카드로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사용하는데 이것을 1슈(1SHOE)라고 하며, 바카라는 1슈가 시작됨과 동시에 모든 결과는 정해지게 된다. 이러한 점이 게임의 메리트이며 돈을 따고 잃는 것은 온전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결정된다.

테이블 게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카드 게임류로 대표적인 것은 블랙잭, 바카라, 포커류가 있다. 카드 게임류에서 굉장히 좋은 포텐셜을 갖고 있으면서도 위와 같은 특성을 담지 못한 비인기 게임이 있는데 바로 WAR게임이다. 위에서 말한 주류 게임으로 만들어준 두가지의 주요한 특성은 하나. 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권한, 둘. 공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지만 WAR 게임에는 이런한 두가지 특성이 없다. 바카라로 예로 들자면 다음판은 뱅커가 이길거라 예상되는데 뱅커에 베팅을 못하게 하는 것이며, 즉 베팅을 하고 싶어도 질 것이라 예측하고 베팅을 할 것인가, 베팅을 포기할 것인가의 두가지 선택지만 남게 되는 것이며, 보통 약체(승률이 낮은)를 베팅을 하면 역배(고배율)라도 있는데 그런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줄요약

  1. 서양/동양의 인기 게임 특성 차이
  2. (서양)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권한
  3. (동양)공정한 선택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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